2019년

제 6 회 SF어워드

프로그램 개요

  • 일시
    2020. 2. 1(토) 16:00~18:00
  • 장소
    창조홀
  • 심사위원
    총 12명
  • 최종 후보작
    총 16작품
  • 상금
    없음
위원장 이지용 SF평론가
영상 김봉석 에이코믹스 편집장
양정화 영화사 해일 대표
이소영 시나리오 작가
장편소설 박성환 SF소설가
이유미 평론가
이한음 과학 전문 저술 및 번역가
중단편소설 최지혜 SF전문 편집자
김효진 SF연구자
이지연 황금가지 편집자
웹소설 이지용 SF평론가
전혜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손진원 장르 비평가
만화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전공 교수
노미영 만화 평론가
백정숙 만화평론가

수상작 소개

  • 우로보로스

    대상

    • 장편소설 부문
    • 임성순
    작가소개
    어릴 때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고 만화, 영화, 게임 등 늘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았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처음 접한 디지털 1세대이자 미완성형 오타쿠로서 작가를 꿈꾸었으나 대학 시절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영향으로 연출부 생활을 하게 되어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였다. 장편소설 『컨설턴트』로 제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자본과 인간의 관계를 그린 「회사 3부작」과 제2차 세계대전 중 선상 반란을 소재로 한 『극해』, 40대 기러기 가장의 은밀한 즐거움을 그린 『자기 개발의 정석』과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SF 장편소설 『우로보로스』 출간하였다. 2018년 단편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포식자들』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독특한 상상력과 능숙한 스토리텔링으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주제로 화제를 모았다. 지금도 늘 주류가 아닌 주변부에서 투철한 B급 정신으로 세련된 아큐(阿Q)의 삶을 살고 있다.
    작품소개
    ‘우로보로스’는 ‘꼬리를 삼키는 자’라는 뜻으로 연금술에서 꼬리를 먹는 뱀, 혹은 용의 문양을 가리키는 단어다. 영원함, 완전함, 불사를 상징하기도 하는 이 단어는 인간 심성의 원형적 상징으로 생각되기도 하고 개인과 우주의 자아 발생 이전 상태를 의미하는 존재의 새벽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고도의 지식 체계가 갖추어진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의 다종다양한 욕망, 좌절,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해 질문하는 이 소설에서 ‘우로보로스’는 중요한 나침반이 되어 준다. 『우로보로스』는 각각의 장이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동시에 각 장이 그 자체로 완결성을 띠고 있다. 그 구성이 꼭 시작과 끝이 없는 ‘우로보로스’의 형식을 닮았다.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소설을 유영하며 없는 경계를 탐색하고 탐험하는 일은 경계가 사라진 미래 시대에 대한 탐색이자 탐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심사평 中
    • 박성환 장르 안쪽의 기준으로도 나무랄 데 없이 높은 완성도에 도달한 이 작품을 접하면서 그간의 편협한 시각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이유미 치밀한 과학적 고증, 상상력과 주제의식, 짜임새 있는 서사와 품위 있게 제련된 문장 등 여러 요소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이한음 과학적 근거와 추론을 설득력 있게 펼친 작품이다.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방식과 반전 요소까지, 나무랄 데 없는 작품이다.

    돌이킬 수 있는

    우수상

    • 장편소설 부문
    • 문목하
    작가소개
    2018년 겨울에 발표한 데뷔작 『돌이킬 수 있는』으로 한국 SF와 장르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SF와 판타지, 미스테리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돌이킬 수 있는』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19 문학나눔’ 사업에서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외에서 영상화를 앞두고 있다. 『유령해마』는 작가가 두 번째로 발표하는 장편소설이다.
    작품소개
    촉망받는 신입 수사관 윤서리, 하지만 부패경찰을 도와 일하게 된 그녀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범죄조직을 건드리고, 비공식 명령을 받아 어느 암살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구역은 대형 싱크홀 발생으로 폐쇄된 유령도시, 4만여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참혹한 재해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그곳에 보내진 그녀는 아무도 없어야 할 도시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보다 더 놀라운 그들의 초능력을 목격하게 되는데….
    심사평 中
    • 박성환 뛰어난 작가가 작품 전체를, 플롯부터 개별 문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장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잘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 이유미 SF를 읽는 순수한 재미를 모르는 친구에게 귀한 약처럼 처방하고 싶은 작품이다.
    • 이한음 잘 짜인 구조에다가 묘사도 세밀하고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상의 여자들

    우수상

    • 장편소설 부문
    • 박문명
    작가소개
    남쪽 지방 소도시에서 고양이 미세, 먼지와 함께 작업한다. 주로 소설·만화·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루며 매일 그림일기를 쓴다. 제1회 큐빅 노트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파경」으로 수상, 제2회 SF 어워드에서 중편소설 『사마귀의 나라』(에픽로그, 2014)로 대상을 받았다. 소설 외에 시리즈 그림책 『그리면서 놀자』(가문비(어린이가문비). 2008년), 만화집 『봄꽃도 한때(공저)』(미메시스, 2014년), 멸종위기종을 위한 웹툰 '천년만년 살 것 같지'를 만들었고 이를 확장한 만화에세이집 『천년만년 살 것 같지? (공저)』(홍익출판사, 2018년)는 2018 환경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창작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장편SF 『지상의 여자들』(그래비티북스, 2018년)을 출간했다. 박문영은 SF가 멀고 캄캄하다고 느끼는 독자와 함께 이 장르의 아득한 폭과 너비를 천천히 여행할 예정이다. 자리를 못 잡고 겉도는 것, 기괴하고 무력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대상, 여성·어린이·청소년의 감정과 심리에 관심이 많다.
    작품소개
    실재하진 않지만 마치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을 것만 같은 소도시 ‘구주’. 이곳의 남성들이 흔적 없이 실종하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실종의 원인을 사이비 종교의 범행에 있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집단 착란이라고도 한다.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외계 지성체의 존재는 구주 남성들의 실종 사건을 더욱 미궁으로 빠뜨린다. 사회의 순기능이라 여겨졌던 현상은 점점 여성들에게도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실종이 시작되자 남편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성연’. 그런 성연을 바라보며 성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희수’. 재난 속에서도 스스로를 응시하고 사랑하는 것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위태로운 이야기가 박문영 작가의 유려한 필치로 담담히 펼쳐진다.
    심사평 中
    • 박성환 아마도 가장 조용하고 차가운 묵시록 중 하나일 것입니다.
    • 이유미 이 낯선 시대정신이 어떤 속도로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주는 거울상같은 작품이다.
    • 이한음 남성들이 갑자기 사라진 상황을 배경으로 삼아서, 남녀와 여성들 사이의 관계를 여러 차원에서 짚어보고 있다.
  • 세상을 끝내는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대상

    • 중·단편소설 부문
    • 심너울
    작가소개
    1994년 마산에서 태어났고,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8년 여름 <정적>으로 데뷔하였다.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 토리코믹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단편집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장편 《소멸사회》 등을 출간했다.
    작품소개
    어려서부터 한 세상의 창조자가 되기를 바랐던 나는 한 게임 회사에 서버 개발자로 입사한다. 이 회사의 게임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65,536번 점프를 하면 서버가 터지는 버그가 있다는 점이다. 해당 버그를 조사하던 나는 전임자가 남긴 의미 불명의 주석을 발견하고, 회사 동료들로부터 그의 수상한 행적을 듣는다. 단지 게임의 버그를 수정하려 했을 뿐인데 이 세상을 둘러싼 의외의 비밀이 베일을 벗는다.
    심사평 中
    • 김효진 SF 팬들이 가장 좋아할 작품이라는 점에 심사위원 모두 공감했다.
    • 이지연 미시적인 동시대성과 규모 큰 SF 테마를 한데 버무린 '판교 소설'로서 특유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 최지혜 마법과 구분되지 않는 과학이 손안의 도구인 동시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이런 이야기를 자아낼 수 있었다는 점이 놀랍다.

    나를 키우는 주인들은 너무 빨리 죽어버린다

    우수상

    • 중·단편소설 부문
    • 김초엽
    작가소개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이다.
    작품소개
    희진은 서른다섯 살에 우주로 가서 40년이 지나 극적으로 구조되어 귀환했다. 지구로 돌아온 그는 우주의 어느 행성에 인간과 같은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자신은 최초의 조우자였다고 주장했으나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행성의 위치도 지정하지 못하고 생명체에 대한 어떤 기록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난당해 도착한 행성에서 그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았던 시간과 기억을 지키고 싶었을 거라고 짐작한다. 할머니는 아무도 믿지 않는 말을 손녀에게 전하는데..
    심사평 中
    • 김효진 외계생명체에 관해 가지고 있었을 법한 편견을 아름답게 깨 준 작품이다.
    • 이지연 해당 주제에 대하여 한국 SF 소설이 내놓을 수 있는 빼어난 답이다.
    • 최지혜 가장 전통적인 SF의 가장 새로운 버전, 21세기적 응답이라고 해도 좋겠다.

    미러리즘

    우수상

    • 중·단편소설 부문
    • 구병모
    작가소개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파과',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 등 장편에서 환상적인 세계를 주로 그렸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장편소설 『네 이웃의 식탁』, 『파과』,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이 있다.
    작품소개
    한 남자가 영문도 모른 채 '주사기 테러'를 당해 생물학적 여성으로 변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여성들이 사회에서 받는 공격과 차별, 혐오를 꼬집는다.
    심사평 中
    • 김효진 페미니스트 SF에서 다루는 페미니즘의 정치적 질문들을 다루고 있다.
    • 이지연 우리 사회 성별 지위를 고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작품.
    • 최지혜 그 변화가 어느 정도로 평범하고 작은 일인지를 드러내는 것이 반전.

    아직은 끝이 아니야

    우수상

    • 중단편소설 부문
    • 고호관
    작가소개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사이언스에서 과학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SF와 과학 분야의 글을 쓰고 번역을 하고 있다. 「하늘은 무섭지 않아」로 제2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SF 앤솔러지 『아직은 끝이 아니야』(공저)와 『우주로 가는 문, 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60-1999』, 『링월드』, 『신의 망치』, 『SF 명예의 전당 1: 전설의 밤』, 『머더봇 다이어리』 등이 있다.
    작품소개
    출판인과 언론인이라면 모두 믿고 있는 ‘오타 자연 발생설’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기이한 스타일의 재난 스릴러
    심사평 中
    • 김효진 언론의 기능에 대해, 한국 언론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준 작품이다.
    • 이지연 독재하의 언론통제라는 소재를 SF로 풀어내면 이렇게도 되는구나!
    • 최지혜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옛말의 SF 버전
  • 사상 최강의 보안관

    대상

    • 웹소설 부문
    • 글쟁이s
    작가소개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살았다. <사상 최강의 보안관><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사상 최강의 매니저><나를 위해 살겠다>
    작품소개
    시키면 뭐든지 합니다! 돈을 떼이셨다고요? 좀 처맞아야 할 놈들이 있다고요? 마누라, 혹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요? 내연남녀의 멱을 따버려도 '무조건 면책 특권'으로 무죄를 받아내는 연방보안관 알렌 스트라우스가 당신 곁에 있습니다! 지금 바로 전화하세요!
    심사평 中
    • 손진원 SF의 주제 대부분을 한 작품 안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작품.
    • 이지용 모든 분야의 심사위원들에게 꼭 일독을 권했던 작품.
    • 전혜정 러 모로 SF 웹소설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만한 작품.

    나 혼자 천재 DNA

    우수상

    • 웹소설 부문
    • 임이도
    작가소개
    작품으로 <레벨업 속도는 9.8m/s^2>, <나 혼자 천재 DNA>을 집필하였다.
    작품소개
    제약 회사 연구원 류영준의 눈앞에 상태창이 나타났다. 생물학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인공 세포, 로잘린의 상태창. 이 세포와 함께하면 어떤 연구도 성공만이 존재한다! 모든 질병을 정복해 가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심사평 中
    • 손진원 SF의 주제 대부분을 한 작품 안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작품.
    • 이지용 모든 분야의 심사위원들에게 꼭 일독을 권했던 작품.
    • 전혜정 러 모로 SF 웹소설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만한 작품.

    내 안드로이드

    우수상

    • 웹소설 부문
    • 클로엘
    작가소개
    주요 출간작으로 『언테임드(Untamed)』, 『내 안드로이드』, 『내테베의 절세미인』 등이 있다.
    작품소개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다리를 못 쓰게 된 하율. 간병비라도 좀 덜고, 삶의 질을 높여 보려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인간형 안드로이드를 간병인으로 고용하게 된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의해 작동되는, 단지 기계일 뿐인 그녀의 안드로이드는 어째서인지 더 인간답고, 더 남성적인 특징을 보이는데……. 욕망 따윈 없어야 할 안드로이드의 가슴속에, 위험한 욕망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심사평 中
    • 손진원 안드로이드가 상용화된 미래 세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첨예한 문제의식을, 로맨스 클리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보여준 수작
    • 이지용 로맨스 장르의 자장 내에서 SF가 구축된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 보았을 때 마치 가장 중요한 표본을 발견한 것과 같은 기분
    • 전혜정 성인 대상의 SF 로맨스가 얼마나 감각적이고 농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
  • 다리 위 차차

    대상

    • 만화 부문
    • 윤필,재수
    작가소개
    윤필 : 2010년 다음 웹툰 〈흰둥이〉로 데뷔했다. 작품은 『흰둥이』(글/그림), 『야옹이와 흰둥이』(글/그림), 『검둥이 이야기』(글/그림), 『지하철도의 밤』(글/그림) 외 다수가 있다. 2013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고, 사회의 소외된 존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는 감동 웹툰을 그려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진의 크기』(글)를 통해 스토리텔러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힌 이후 『다리 위 차차』의 글을 쓰고 있다.
    재수 : SNS에서 <재수의 연습장>을 운영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똘망똘망 다람이>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천적》 《4주》 《다리 위 차차》 《재수의 연습장》 등을 연재하고 출간했다. 연필은 내 안의 선들을 뽑아내는 작은 구멍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은 구멍을 손에 쥐는 시간을 사랑한다.
    작품소개
    [저스툰] 자살자가 증가하는 근미래 한국. 국가적 차원에서 자살예방정책이 시행되었고, 자살 명소로 알려진 다리 위에 자살방지로봇이 투입된다. 모델명 CHA-88K, 일명 '차차'는 초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예산과 실효성 논란으로 로봇을 활용한 정책은 파기되었다. 그리고 막대한 비용이 든 차차는 다리 위에 그대로 방치된다.
    심사평 中
    • 노미영 세상을 바라보는 잔잔하고 따뜻한 차차의 이야기에 보는 내내 감동이 있었다.
    • 박인하 작품 안에 담아낸 따뜻한 시선은 세대를 넘어 다양한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모기전쟁

    우수상

    • 만화 부문
    • 정지훈
    작가소개
    [너에게 하고 싶은 말]로 데뷔. [수평선], [아포칼립로맨스], [모기전쟁]을 연재했다.
    작품소개
    모기가 지구 최강의 포식자로 거듭난 후 100년, 아직 인류의 희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심사평 中
    • 노미영 뒤가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팡팡 튀어나가는 연출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 박인하 롤러코스트를 타듯 빠른 속도의 스크롤 에 현란하게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

    좋아하면 울리는

    우수상

    • 만화 부문
    • 천계영
    작가소개
    1990년대 후반 당시 10대 문화를 대변하며 중고등학생들의 패션을 지배했던 『언플러그드 보이』(1997), ‘대한민국 만화의 역사는 『오디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평가받는 『오디션』(1998)을 연달아 발표하며 순정만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열일곱 살 소녀가 사랑을 키워나가는 『하이힐을 신은 소녀』(2007),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예쁜 남자』(2009)를 거치며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확장했고, 마침내 현역으로 활동하는 레전드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외 《DVD》, 《드레스 코드》 등의 만화와 소설 《THE 클럽》을 펴냈다.
    작품소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만화가 천계영의 『좋아하면 울리는』. 다음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으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어플 '좋알람'을 통해 사랑이 증명되는 세상을 살아가는 조조, 선오, 혜영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경 10M 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람이 울린다는 '좋알람'어플이 어느날 출시된다. 이후 사랑이 눈으로 확인 가능해지자 알람으로 자신의 감정을 증명해야 하는 날들이 시작된다. 모두들 좋알람에 열광하고 오가는 마음을 확인하고, 조조, 선오, 혜영도 각자의 청춘로맨스를 시작한다.
    심사평 中
    • 노미영 그림, 연출, 스토리, 심리묘사 그 무엇하나 빠지지 않았던 역작
    • 박인하 인물들의 로맨스가 실현되는 세계이지만 SF다운 사고실험이 계속되는 세계
  • 이브

    대상

    • 영상 부문
    • 신대용
    작가소개
    2018 이브(eve) 각본, 감독, 편집
    작품소개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이브와 함께 사는 발명가 공복남은 더 바랄 것 없는 오붓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청년 윤하담이 무시무시한 예견과 함께 그들을 처단하러 나타나는데.. 평온하기만 했던 복남의 삶이 하루 아침에 발칵 뒤집힌다.
    심사평 中
    • 김봉석 코미디와 아포칼립스물을 제대로 엮어낸 수작
    • 양정화 단편영화에서 시도해 볼만한 설정과 아이디어가 영화적 재미까지 준 작품.
    • 이소영 안정적인 연출, 배우의 연기도 좋다.

    지옥문

    우수상

    • 영상 부문
    • 김일현
    작가소개
    최생우진기 (2013), 여름을잡아라 (2012), 마법을쓰지않는마법사 (2012), 88만원 (2010), 옥탑방이야기 (2009), 제불찰씨 이야기 (2009), 36번째수감자 (2007) 등 제작
    작품소개
    갑자기 숨이 막혀 죽은 후 저승으로 간 동휘. 심판관은 '사람을 죽였으니 지옥으로 가야 한다' 라고 말한다. 동휘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지만 증명에 필요한 서류가 너무 많다.
    심사평 中
    • 김봉석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
    • 양정화 애니메이션 작법 자체의 높은 완성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연출자의 메시지 또한 명확하게 전달되는 작품

    킹덤 시즌1

    우수상

    • 영상 부문
    • 김성훈
    작가소개
    코미디영화의 조연출로 경력을 쌓은 그는 장편 데뷔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How The Lack Of Love Affects Two Men, 2006)에서 블랙 코미디를 시도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 <끝까지 간다>(A Hard Day, 2013)와 <터널>(Tunnel, 2016)로 재기에 성공해 장르 비틀기와 그만의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2015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끝까지 간다>), 2015년 대종상영화제 감독상(<끝까지 간다>)을 수상했다.
    작품소개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이브와 함께 사는 발명가 공복남은 더 바랄 것 없는 오붓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청년 윤하담이 무시무시한 예견과 함께 그들을 처단하러 나타나는데.. 평온하기만 했던 복남의 삶이 하루 아침에 발칵 뒤집힌다.
    심사평 中
    • 김봉석 한국적 좀비일 뿐 아니라 논리적인 개연성과 섬뜩한 공포까지 잘 담아낸 작품
    • 양정화 좀비를 소재로 한 사극 크리처물이 넷플릭스의 자본과 만나 상상력의 한계치를 최대한 구현해본 작품.
    • 이소영 상상력, 영상미, 서사의 매력까지 삼박자를 다 갖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