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 4 회 SF어워드

프로그램 개요

  • 일시
    2017. 11. 4(토) 18:00~21:00
  • 장소
    어울림홀 로비
  • 심사위원
    총 12명
  • 최종 후보작
    총 12작품
  • 상금
    대상(300만원&트로피), 우수상(100만원amp;트로피)
위원장 송경아 SF소설가
영상 김봉석 에이코믹스 편집장
양정화 영화사 해일 대표
이선필 오마이스타 영화기자
장편소설 송경아 SF소설가
정소연 SF소설가
이한음 SF소설가
중단편소설 복도훈 SF문학평론가
이지용 SF문학평론가
정보라 SF소설가
만화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전공 교수
전홍식 SF판타지&도서관장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수상작 소개

  • 시간 망명자

    대상

    • 장편소설 부문
    • 김주영
    작가소개
    저자 김주영은 장편소설 『나호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황금가지 문학상 수상작인 『열 번째 세계』를 비롯해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이카, 루즈』, 『여우와 둔갑설계도』 등의 장편소설과 단편집 『보름달 징크스』, 『이 밤의 끝은 아마도』, 아동소설인 『공포의 과학 탐정단』 등을 출간하였다. 웹진 <거울>의 편집위원 및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소개
    실패한 밀정이었던 한 남자에게 내려진 마지막 미션
    시간이동이라는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스릴러의 재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1937년 상해에서 미래세계로 시간이동을 하게 된 인력거꾼, 강지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연 출산이 불가능해진 시대, 인구를 충당하기 위해 다른 나라가 아닌 다른 시간대, 죽기 직전의 주민들을 미래로 대거 이주시키는 사회를 배경으로 과거와 미래의 충돌, 그 첨예한 갈등을 그리고 있다.
    심사평 中
    • 가독성과 추진력이 강한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
      설명이 과잉되기 쉬운 설정인데도 불구하고 서사로 단점을 만회하고 약진적인 이야기를 완성

    폴픽

    우수상

    • 장편소설 부문
    • 김병호
    작가소개
    저자 김병호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작가 세계』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과속방지턱을 베고 눕다』와 『포이톨로기』가 있으며 과학에세이 『과학인문학』을 썼고 시산문집 『초능력 시인』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과학적 소재를 그만의 미학적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이번 장편소설 폴픽은 그런 활동을 여실히 담아내고 있으며 새로운 장르적 개척을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작품소개
    과학소설이라는 장르로 써낸 죽음의 한 연구
    『폴픽 POLAR FIX PROJECT』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과학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탐욕을 버리지 못한 인간 군상과 그를 막으려는 일군의 사람들, 그리고 죽음에 직면한 지구와 세포 차원의 자살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많은 죽음이 등장한다. 또 이런 죽음들은 단순히 등장에 그치지 않고 모두 유기적으로 얽혀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속해있는 더 큰 세계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심사평 中
    • 과학적인 설정에 가장 정성을 쏟았고, 지구멸망에 논리와 서사를 부여한 작품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수작

    초인은 지금

    우수상

    • 장편소설 부문
    • 김이환
    작가소개
    저자 김이환은 1978년 태어나 2004년 『에비터젠의 유령』을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오후 다섯 시의 외계인』 등 여러 장편 소설과 『너의 변신』 등 여러 단편을 발표했다. 2009년 『절망의 구』로 제1회 멀티 문학상을, 2011년 제2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작품소개
    김이환이 그려내는 새로운 판타지
    서울 동대입구 지하철 방화사건 때 초인이 홀연히 등장하여 엄청난 힘과 능력으로 사람들을 구해낸다. 그 사람의 정체는 알 수 없었고 세상은 그를 초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하늘을 날고 강철 같은 피부를 지니고 있으나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오직 서울 시민의 목숨만 지켜주는 초인. 초인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를 믿어도 되는 걸까?
    심사평 中
    • 선명한 인물 묘사와 생생한 생활감이 인상적
  • 우주의 모든 유원지

    대상

    • 중·단편소설 부문
    • 김창규
    작가소개
    저자 김창규는 1993년 공동작품집 [창작 기계]에 첫 글을 실은 뒤 2005년 [별상]으로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됐다. [업데이트]와 [우리가 추방된 세계]로 1회 및 3회 SF 어워드 단편 부문 대상을, 2회 SF 어워드 에서는 [뇌수]로 우수상을 받았다. SF장르의 매력을 전파하고 창작을 희망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강연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작품소개
    기술적인 특이점을 넘어선지 오래인 미래, 구식 유원지를 재구성한 관광행성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노인에게 독재 정부의 마수가 뻗쳐 온다. 노인의 생사는 곧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다.
    심사평 中
    • 시간과 역사에 관한 묵직한 주제와 액션소설의 경쾌한 진행이 잘 결합되었으며, 형식과 주제면에서 완결성과 함께 가능성까지 내포한 수작
      중단편 SF를 쓰는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작품

    하늘에 묻히다

    우수상

    • 중·단편소설 부문
    • 류호성
    작가소개
    2013년 라이트노벨 『손만 잡고 잤을 텐데?!』로 데뷔했다. 2015년 『거대 괴수 앤솔로지』에 괴수 SF 소설 「개미집」을 수록했고, 2016년 디젤 펑크 SF 『하늘에 묻히다』를 출간했다. 최근 연재 소설 『Broken Flower』를 완결했다. 라이트노벨과 하드보일드, SF 등의 장르를 오가며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작품소개
    "이슈마엘이라고 부르시오. 예전 이름은 잊었으니까."
    하늘 고래에서 추출한 '익시르'가 석유를 대신해 산업혁명을 일으킨 가상의 디젤 펑크 세계. 탐정 이슈마엘은 성장이 극에 달해 최고로 반짝이는 시대의 어둠을 쫓는다. 하늘고래 포경선의 선원이 실종되었다. 그것도 전설의 고래 ‘모비 딕’을 잡아 막대한 배상금을 받을 예정인 남자가 말이다. 남자와 함께 사라진 비밀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드보일드 스타일 디젤 펑크 미스터리 소설로 라이트노벨 작가 류호성의 또 다른 면모를 소개한다.
    심사평 中
    • 스팀펑크 느와르는 한국 SF에서 매우 보기 드문 형식인데 작가는 이를 대단히 자연스럽게 활용
      작가의 필력과 감각이 뛰어나며 제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서정적인 결말이 마음에 남는 작품

    어머니들의 아이

    우수상

    • 중·단편소설 부문
    • 바벨
    작가소개
    설거지와 읽고 쓰기를 미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세상을, 하나의 들어줄만한 우화로 만드는 것이 SF의 힘이자 의무라고 믿습니다.
    작품소개
    외계 문명이 지구에서 추방당한 임산부와 인공지능을 만나다
    지구에서 추방당한 ‘임산부’와 인공지능이 외계문명을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에픽로그 출판사의 페미니즘 앤솔로지 최종 선정작 『어머니들의 아이』. 동족의 생존이 불투명한 외계인들이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심사평 中
    • SF적 발상과 주인공은 물론 지구에서 찾아온 인공지능의 캐릭터까지 등장인물 묘사가 전반적으로 뛰어난 작품
      젠더의 문제 의식들을 작위적이거나 도식적으로 전개한 것이 아닌 작가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내재된 상태에서 이야기에 녹아 들었다는 것이 인상적
  • 오디세이

    대상

    • 만화 부문
    • 갈로아
    작가소개
    필명 '갈로아'는 중학교 3학년때 발견한 '갈로아 벌레'라는 곤충의 이름에서 따왔다. 곤충과 화석, 그리고 우주를 좋아하며, 만화를 그리다가 가끔 곤충을 보거나 화석을 캐러 산에 가곤 한다. SF만화를 데뷔작으로 삼은 데서 알 수 있듯이 SF장르를 좋아하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좋아해서 SF장르 중에서도 우주와 관련된 소재를 좋아한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중인데 앞으로는 생명과학과 관련된 SF도 그려보고 싶다.
    작품소개
    NASA의 천문학자 성은하,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우주비행사의 꿈은 이뤄질 것인가
    ‘우주비행사’라는 비현실적인 꿈, 그것이 실현되려 하기 직전 찾아온 시련...15년이 흐른 후, 우주비행사가 아닌 천문학자로서 NASA에서 일하게 된 성은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연구정지 처분을 받는다. 그리고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NASA의 거대 프로젝트가 시작되려 하는데… 과연 이번엔 성은하의 꿈이 이루어질 것인가!
    심사평 中
    • 외계와의 만남이라는 큰 사건을 소재로 하면서도 정부 기관이 아닌 여러 개인의 시선과 바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매력
      여러 SF작품의 오마주를 충실하게 녹여내면서도 독자적인 상상력을 잘 엮어낸 작품

    냄새를 보는 소녀

    우수상

    • 만화 부문
    • 만취
    작가소개
    만화가 만취는 KTOON에서 <몽쥬페>를 2014년에 완결하고 상상력 넘치는 소재와 스피디한 연출을 극대화한 심리 수사물인<냄새를 보는 소녀>를 대중들에게 선보였으며 SBS 방송사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2015년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소개
    냄새를 눈으로 추적하는 소녀와 신참 경찰의 수사 로맨스
    드라마로 제작되어 히트를 친 바 있는 <냄새를 보는 소녀>의 원작으로 작가의 이채로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SF 스릴러 판타지. 과거의 아픈 사건을 겪으면서 냄새를 눈으로 보는 능력을 갖게 된 여주인공이 극한의 강력 범죄에 연루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특히 컬러 웹툰의 장점을 살려 후각 성분을 화학 성분처럼 아이콘화 하여 후악의 시각화률 쉽고 생생하게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심사평 中
    • 후각적 감각인 냄새를 시각으로 본다는 개념이 흥미로울 뿐 아니라 만화적인 연출로 충실하게 묘사해낸 작품
      냄새라는 개념을 잘 활용한 스릴과 서스펜스, 단순히 범인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냄새를 이용하는 범죄자나 개성적인 사건이 등장하는 등, 작가 자신의 세계관을 잘 정립하고 마무리한 것이 매력

    네가 있던 미래에선

    우수상

    • 만화 부문
    • 이시영
    작가소개
    만화가 이시영은 1995년 <환상의 게임>으로 데뷔하여 , <지구에서 영업 중>, <한눈에 반하다>, <네가 있던 미래에선>을 완결하고 2017년 <러블리 어글리>를 연재하고 있다. <지구에서 영업 중>으로 2005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소개
    불치병에 걸린 귀족 도련님과 그의 재산을 노리는 완화돌봄 모노클의 서로를 통한 성장담.
    네오테라(지구)에서 스노브(귀족)들의 돌봄을 맡는 특별한 일을 하는 렌즈맨들. 렌즈맨 A.27은 스노브들에게 ‘악수’라는 소위 진정한 안식을 준 대가로 한 재산 챙기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최고의 스노브 토비아스! 성깔있는 눈매와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토비아스는 사실 불치명에 걸려있다. 죽음에 가장 근접해있는 초조함으로 가득한 토비아스와 정신적인 죽음을 경험했던 A.27은 그렇게 둘의 생활을 시작하는데….
    심사평 中
    • 주인공들과 여러 인물이 더해지며 인간의 감정을 중심으로 한 감각적인 이야기를 펼쳐 냄
      SF는 과학적 상상력을 담은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에는 인간의 마음이 담겨 있어야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
  • 그린라이트

    대상

    • 영상 부문
    • 김성민
    작가소개
    대한민국 서울 태생.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 및 애니메이터로 아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학을 전공했다. VFX 아티스트로 재직시 <명량>, <리턴투베이스>, <서유기>, <금의위> 등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광고 영상 제작에 참여해 프리비쥬얼/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2016년 단편 애니메이션 를 완성하였으며 현재 장편 작품 기획과 함께 대학에서 3D 애니메이션 강의를 하고 있다.
    작품소개
    핵전쟁 이후의 세계에서 우연히 발견된 고장 난 로봇 병사 M626와 마리의 만남
    [그린라이트]는 발전된 과학기술 문명을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를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소녀 마리와 로봇 병사 M626의 이야기이다. 문명이 파괴된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녀 마리와 그녀에 의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로봇 병사 M626, 두 주인공의 우정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사평 中
    •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통해서 하나의 비전을 이끌어낸 작품
      안정된 캐릭터 구축, 완성도가 높은 그림과 움직임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잊혀졌던 수준의 작화와 완성도

    부산행

    우수상

    • 영상 부문
    • 연상호
    작가소개
    감독 연상호는 2002년 상명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작품으로는 <돼지의 왕>, <창> 등이 있고 현재 두 번째 실사영화인 <염력>의 촬영을 끝냈다. 첫 상업 장편 영화인 <부산행>은 개봉 전 공개된 제69회 칸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을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2016년 국내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하였다.
    작품소개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덮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 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를 다룬다.
    심사평 中
    • SF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나 종말물로서 캐릭터와 이야기가 살아있는 작품
      한국에서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좀비물의 대중화에 기여

    다희다이

    우수상

    • 영상 부문
    • 김영덕
    작가소개
    감독 김영덕은 2016년 <베스트컷>을 편집하였으며, 2017년에 <다희 다이>를 연출했다.
    작품소개
    저승, 노량진동 유품 정리팀 인턴 유다희를 통해 오늘날 사회 문제를 풍자하다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연상하게 만드는 이 영화는 오늘날 사회적 재난으로까지 평가되는 경제위기와 청년실업 문제를 판타지 형식을 통해 풍자한다. 옥상에서 떨어진 토익 책에 맞아 죽는 웃지 못 할 사고로 목숨을 잃고, 저승에 가서도 천국의 문을 뚫기 위해 지역구 인턴 과정을 밟아야하는 ‘다희’가 처한 상황은 현실과 너무나도 닮아 있기에 일면 공감을 자아내며, 일면으로는 비참하게 다가온다.(출처 : 미쟝센 단편영화제 홈페이지, 작성 : 김고운, 미쟝센 프로그램 위원)
    심사평 中
    • 현세와 저승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삶 이후의 삶은 어떨까를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잘 끌어간 작품으로 상상력이 돋보임